요즘은 집에서 정수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우리집은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이므로 여러모로 편리했다. 온수단계는 세가지 단계가 있는데 각각 40도, 75도, 85도이다. 미지근한 물을 먹을 때는 40도가 적당하고 차를 우려마시거나 컵라면을 끓여먹거나 할 때는 제일 높은 온도를 사용한다.
이 정도로 갖춰져 있으면 전기포트 같은 것은 필요없을 법도 한데 마음 한편으로는 늘 아쉬웠다. 예전에 쓰던 것이 이미 망가져 버렸지만 남편 눈치가 보여서 살 엄두가 잘 안 났다.
하지만 끓는 물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냄비에다가 물을 끓여먹으면 된다. 하지만 전기포트를 써 보았었다면 냄비를 불에 올려서 끓여먹는 것은 번거롭기 그지 없다.
계속 살이 찌는 나를 보며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날씬했던 누군가가 언제나 끓는 물을 먹는다는 말이 잠시 귓가를 맴돌았다. 최근 먹기 시작한 모링가차가 녹차와는 달리 끓는 물에 티백을 우려내야하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물 끓이기 귀찮아서 85도 정수기 물을 받아서 우려내 보았지만 밍밍하기 그지 없었다.
결국 지른 것은 테팔 무선주전자이다.
아무래도 이젠 선이 있는 것은 불편했기에 무선을 선택했다.
두번째로 안전한지를 살펴보았다.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며 겉표면이 뜨겁지 않은지 등을 따졌다.
그리고 스테인리스를 선택했다. 그전에 쓰던 것이 플라스틱 이었는데 아무래도 비위생적인 구석이 있었다. 입구가 넓어서 세척하기도 쉬웠다. 원터치로 뚜껑이 열리는 것도 꽤 편했다.
보온기능도 있어서 좀 지난 후에 먹어도 미지근했다.
입구부분에 거름망을 꽃아서 쓸 수 있는데 전기포트에 직접 차를 끓이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세척이 귀찮아서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정수기가 있지만 끓는 물을 먹기 위해서는 전기주전자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요즘같이 건강을 많이 신경써야 할 때는 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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