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끓는 물 먹기 요즘은 집에서 정수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우리집은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이므로 여러모로 편리했다. 온수단계는 세가지 단계가 있는데 각각 40도, 75도, 85도이다. 미지근한 물을 먹을 때는 40도가 적당하고 차를 우려마시거나 컵라면을 끓여먹거나 할 때는 제일 높은 온도를 사용한다. 이 정도로 갖춰져 있으면 전기포트 같은 것은 필요없을 법도 한데 마음 한편으로는 늘 아쉬웠다. 예전에 쓰던 것이 이미 망가져 버렸지만 남편 눈치가 보여서 살 엄두가 잘 안 났다. 하지만 끓는 물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냄비에다가 물을 끓여먹으면 된다. 하지만 전기포트를 써 보았었다면 냄비를 불에 올려서 끓여먹는 것은 번거롭기 그지 없다. 계속 살이 찌는 나를 보며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날씬했던 누군가가 언제나 끓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